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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투자자 기회는?

issue/오늘의 지식 한 입

by hakunamatata77 2025. 6.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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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 지구 전경과 디지털 화폐 상징들이 하늘에 떠있는 모습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영역으로 꼽히는 스테이블코인이 이제 국가 주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약 15배 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스테이블코인이 뭐예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일반 가상화폐와 달리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무려 867억 달러에 달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테더(USDT)로, 전체 시장의 61%(약 1조 5000억 달러 규모)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USD 코인(USDC), 다이(DAI) 등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합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페깅 자산 특징
테더(USDT) 미국 달러 시장 점유율 61%, 가장 높은 유동성
USD 코인(USDC) 미국 달러 규제 준수 중시, 기업 사용 선호
다이(DAI) 미국 달러 탈중앙화 방식으로 운영
바이낸스 USD(BUSD) 미국 달러 바이낸스 거래소 연계

 

나라마다 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까요?

현대식 회의실에서 정책을 논의하는 정부 관계자들

각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금융주권 확보와 디지털 경제 경쟁력 강화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함으로써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와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중국은 이미 한 발 앞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 주도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가 간 금융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국은 자국 통화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커질까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최대 3조7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15배 성장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B2B 결제 분야에서는 연간 94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은 국경 간 송금 수수료 절감 효과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 송금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국제 무역, 해외 송금, 디지털 자산 투자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민관 협력 모델 어떻게 되나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있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중앙은행과 민간 기업이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발행' 모델입니다. 이 모델에서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고, 민간기업은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면, 한국은 지역 화폐의 블록체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은 메가뱅크 중심의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의 경우 유로스태브(EuroStable) 프로젝트를 통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국가/지역 프로젝트명 협력 모델 특징
한국 지역화폐 블록체인화 지자체-핀테크 기업 협업
일본 디지털 엔 네트워크 대형 은행 주도, 정부 감독
EU 유로스태브 중앙은행 감독, 민간 발행
싱가포르 프로젝트 우빈 정부-금융기관 컨소시엄

 

블록체인 회사들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본격 도입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특히 발행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상시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핀테크 업체들은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 전문기업들도 멀티시그 지갑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토큰증권(STO)과 NFT 결제 인프라 분야에서는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신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해외 송금 시장 어떻게 바뀔까요?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송금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존 SWIFT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송금은 평균 10분이 소요되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단 30초 만에 거래가 완료됩니다. 또한 수수료도 기존 평균 6%에서 0.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필리핀의 리믹소사(Remitly)는 USDC를 활용해 송금 비용을 60% 절감했으며, 멕시코의 비트소(Bitso)는 테더 기반 송금량이 연간 300% 증가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국경 간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미 17%(전년 대비 9% 증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해외 노동자들의 본국 송금(리미턴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은 중간 수수료를 대폭 줄여 실제 수취인이 받는 금액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어디에 눈길 둬야 할까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에 따라 투자자들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거래소 상장 관련 ETF, 둘째는 CBDC 연계 프로젝트, 셋째는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입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중앙 은행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급하는 코어사임(CoreChain), 오라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환율 데이터를 제공하는 체임링크(LINK), 크로스체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폴카닷(DOT) 등이 있습니다.

 

투자 영역 주목할 종목 특징
인프라 솔루션 코어사임(CoreChain) 중앙은행용 블록체인 솔루션
데이터 제공 체임링크(LINK) 실시간 환율 데이터 오라클
크로스체인 기술 폴카닷(DOT) 다중 체인 간 결제 시스템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클(Circle) USDC 발행사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는 각국의 규제 정책 변화와 주요 법정화폐의 환율 변동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시 USDC의 가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쟁력 어느 정도일까요?

한국은 현재 원화 암호화폐 일일 거래량이 약 14조원에 달하며,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삼성 SDS의 '넥스트라운드' 프로젝트는 원화 페깅 코인 발행을 위한 프라이빗 체인 테스트넷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안으로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 법' 제정을 완료하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규제 체계의 정립은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특히 금융과 IT 기술의 융합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에 있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 주도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투자 기회의 문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5배 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인프라 구축 기업과 결제 시스템 혁신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 주도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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