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쿠아빠입니다 :)
오늘은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망설이다가, 생각 정리할 겸 그리고 약간의 일도 볼 겸 진도로 훌쩍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 해요. 제가 사는 목포와는 5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잠깐 다녀오기 딱 좋았어요. ^^
요즘처럼 흐리고 눅눅한 날씨엔 집에만 있기보다는, 차 안에서 듣는 빗소리와 함께하는 드라이브가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산 하나 챙기고, 커피 한 잔 들고 진도로 향했습니다.
진도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잠깐 들른 진도대교 휴게소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깔끔하게 정돈된 시설에, 무엇보다도 진도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유독 운치 있었고, 다리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어요.
잠시 차를 세우고 커피 한 모금에, 바다 냄새를 맡으며 쉬는 그 순간이 참 힐링이었어요. 진도에 가시는 분들께 잠시라도 들러보시길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쉬운 점은 휴게소 직원분이 안계셔서 간식거리를 살 수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직원분을 찾으러 앞에 커피 매장에 갔는데 직원분의 불친절한 말투는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ㅠ.ㅠ
비가 와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한 곳을 선택했어요. ^^ 실내 위주로 일정을 생각해볼까 했는데 진도하면 여기가 떠오르더라구요~
- 운림산방
진도의 대표적인 예술 명소죠. 조선 후기의 남종화 거장 소치 허련 선생의 화실이 있는 곳이에요. 비 오는 날에 찾아가니 운치가 더해져서 정말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정원과 고즈넉한 기와집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해졌답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죠!
1. 전복죽
진도는 청정해역이라 전복이 유명하답니다. 비 오는 날엔 따끈하고 고소한 전복죽이 딱이에요. 한 그릇 먹고 나니 속도 든든하고 피로도 싹 풀렸어요.
2. 홍주와 함께 먹는 전
비 오는 날엔 막걸리와 전, 이 조합을 빼놓을 수 없죠. 이번에는 운전 때문에 먹을 순 없었지만, 저번 여행때
먹었던 음식 중 추천할 만 한 음식이라 글을 써봅니다. ^^
진도에서는 지역 특산주인 홍주와 함께 바삭하게 부친 해물파전이나 굴전을 추천드려요. 약간은 붉은빛을 띠는 홍주는 독하지만 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꺼예요.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망설였던 진도행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조용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도는 화창한 날보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 더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음엔 날씨가 좋을 때 진도의 해변이나 섬들을 더 깊이 둘러보고 싶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비 오는 날 갑자기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진도를 한 번 떠올려보세요. 전남권이라면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그리고 따뜻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https://www.jindo.go.kr/tour/sub.cs?m=10
운림산방 : 진도군 관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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